대전 떡반집 후기와 정보
안녕하세요.
계속해서 조금 포근한 겨울 이였는데, 갑자기 다시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추운 겨울에는 가끔 떡볶이 같은 분식 음식들도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바로 국물 떡볶이가 일품이라고 하는 대전 떡반집을 다녀왔습니다. 떡볶이 맛집은 상당히 많은데, 지금까지 제 입맛에 아주 잘 맞는 떡볶이 맛집은 많이 찾지 못했습니다. 대전에 떡반집이라는 떡볶이 맛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생각난김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대전 떡반집은 옛날 초등학생 시절에 문방구에서 사먹었던 국물 떡볶이와 맛이 상당히 비슷하다고 합니다. 컵에 담아 300원에 팔았던 그 떡볶이의 맛이 가끔 그립기도 합니다. 저도 벌써 이렇게 늙었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된 것 옛날의 그 추억의 맛이라도 한 번 더 느껴보고 싶은 마음 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복잡해서 가기 싫은 대전 둔산동을 그래도 떡반집의 옛날 국물 떡볶이 맛을 느껴보기 위해 갔습니다.
1. 대전 떡반집 식당 외관 모습
떡반집 식당 외관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오래된 느낌의 간판입니다. 옛날 초등학교 앞에 있던 문구점과 분식점을 연상케 합니다. 겉에서 봤을 때 식당 규모가 상당히 작아 보입니다. 외관은 이게 끝입니다. 정말로 찍을 사진이 없었습니다. 저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2. 대전 떡반집 식당 내부 모습
떡반집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위에 사진은 정문 바로 앞에 있는 홀입니다. 사람이 이미 꽉 차서 앉을 때가 없었습니다. 이 반대편에는 후문 홀이 있습니다.
벽에는 낙서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정말 옛날에 자주 갔던 분식점이 생각이 납니다. 학생들이 많이 오는 것 같은데, 벽에 하나의 추억을 그리고 가는 모양입니다.
식당 중앙에는 위에 사진처럼 주방이 있습니다. 국물 떡볶이를 만드시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가 있습니다. 주문은 이쪽에서 해주시면 되며,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다시 이쪽으로 가셔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주방 상세모습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요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목이 타셨는지 음료를 마시고 계십니다. 끊임없이 주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쉴 틈이 없어 보이기는 했습니다.
주문을 하기 위한 줄입니다. 이 좁은 식당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기다리다가 주문을 했습니다.
위에는 빨대, 포크, 수저, 컵이 배치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홀에는 직원이 없기 때문에 모든 서비스는 셀프로 이용을 하셔야 합니다.
위에 보이는 하얀색 물건은 정수기입니다. 물 또한 셀프이기 때문에 알아서 드셔야합니다.
모든 벽에 이렇게 낙서가 있습니다. 구경 좀 하려고 했는데, 너무 많아서 눈이아파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추억의 냄새가 나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3. 대전 떡반집 메뉴 정보
대전 떡반집 메뉴판의 모습입니다. 떡볶이와 토스트, 생과일쥬스 그리고 시원한 음료가 있습니다. 떡볶이는 심플하게 일반 떡반과 치즈떡반이 있으며, 사이즈는 소/중/대가 있습니다. 그 양의 차이는 위 사진에서 생과일쥬스 메뉴 아래에 그림으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메뉴판 상세모습입니다. 떡볶이에 계란은 기본으로 하나가 들어가 있으며, 추가 시 개당 500원입니다. 토스트는 총 5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아주 착합니다.
음료 메뉴 상세모습입니다. 음료에는 아주 특별한 메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 떡반 중(계란하나 추가) 하나와 치즈떡반 중 하나, 그리고 계란 토스트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4. 대전 떡반집 맛 후기
주문한 떡반집 국물 떡볶이와 토스트가 나왔습니다. 메뉴는 정말 빠르게 나옵니다. 비쥬얼이 상당히 심플해 보이면서도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일단 전체적인 모습이 정말 옛날 문구점에서 먹던 떡볶이와 흡사합니다.
치즈 떡반의 상세모습입니다. 그냥 기본 떡반에 치즈 한장이 올라간 것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500원 차이입니다.
기본 떡반의 상세 모습입니다. 국물 떡볶이라서 국물이 아주 많습니다. 내용물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정말 떡/어묵/계란이 끝입니다. 요즘에 트렌디한 떡볶이들과는 상당히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저는 이렇게 심플한 모습이 더 좋습니다.
계란 토스트의 모습입니다. 설명 할 것이 없습니다.
계란 토스트의 상세모습입니다. 일단 계란부침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두껍습니다. 그냥 계란말이 하나가 통채로 들어 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에는 딸기잼, 아래는 양배추 샐러드에 뿌려 먹는 소스가 발라져 있습니다. 토스트 또한 심플합니다.
저는 옛날을 생각하며 맛을 음미했습니다. 일단 정말 옛날에 먹던 300원 컵떡볶이 맛과 정말 비슷합니다. 떡은 쫄깃하고 국물은 맵지 않고 달짝찌근합니다. 개인적으로 성인되고 나서 먹었던 떡볶이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감칠 맛이 아주 좋아서 중독성이 강합니다. 매운 떡볶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살짝 비추합니다. 맛이 정말 맵지하고 단 맛이 강합니다.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요즘에 유행하는 이것저것 들어간 자극적인 떡볶이들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토스트는 상당히 맛있어 보였는데, 맛은 개인적으로 아주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신기하게 계란 때문입니다. 계란이 아주 두꺼운 데 따로 조미료를 치지 않아서 맹한 맛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계란이 두꺼워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아주 많을 것 같은데, 저는 아니었습니다. 계란 두께가 조금 더 얇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계란을 하나 더 추가 한 이유는 바로 위에 사진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 항상 떡볶이를 먹고 맨 마지막 떡볶이 국물에 계란을 부신 다음 스프처럼 떠 먹었습니다. 그 맛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이렇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너무 맛있었습니다. 나중에는 계란 3개를 넣을 예정입니다.
떡볶이를 싹싹 비운 다음에 주문한 주방 쪽에 그릇을 놓고 왔습니다. 모든 서비스가 셀프이기 때문에 테이블에 흘린 국물이 있으면 센스 있게 휴지로 닦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5. 대전 떡반집 정보와 위치
전화번호: 042-472-2921
주소: 대전 서구 둔산로 8 떡반집 본점
영업시간: 평일 10:00 ~ 22:00
주말 10:00~ 21:00
1월 1일/설 연휴/추석 연휴 휴무
대전 떡반집의 영업시간과 위치입니다. 제가 방문 했던 곳은 본점이며, 분점도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생각보다 늦게까지 합니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1시간 일찍 마감을 하며, 신정과 대명절에는 휴무입니다. 위치는 생각보다 찾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대전 둔산여고 네거리 인근에 있으며,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습니다. 떡반집 주변에는 밀레니엄프라자와 다온헤어가 있습니다. 주차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좀 멀리 주차를 하시고 걸어가서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기대를 아주 하지는 않았는데,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왜 사람이 많은지 알 것 같습니다. 옛날에 먹던 그 떡볶이의 맛이 그리우신 분들은 꼭 떡반집에 가셔서 국물 떡볶이를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옛날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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